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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이후엔 .슬로우모션.건강찾기 아침에 벌떡 일어났다가 쓰러진 뒤, 저는 습관을 바꿨습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알람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바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으니까요.그런데 60대 중반이 된 어느 날, 침대에서 갑자기 일어났다가 그대로 쓰러졌습니다.정신을 차려 보니 약 15분 정도가 지나 있었다고 합니다.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너무 놀랐고,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인터넷을 찾아보니 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비슷해 보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제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그날 이후 저는 아침 습관을 완전히 바꿨습니다.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지 않습니다.먼저 침대에 1분 정도 걸터앉아 몸을 깨웁니다. 발목을 천천히 돌리고, 발끝을 위아.. 2026. 7. 6.
베트남 사파, 구름 위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 베트남 사파, 구름 위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베트남이라고 하면 대부분 무더운 날씨와 오토바이가 가득한 도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사파(Sapa)**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곳입니다.하노이에서 야간열차나 슬리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해발 1,500m가 넘는 고산지대 사파에 도착합니다. 창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와 안개가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예쁜샌들구경가기제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판시판(Fansipan)**이었습니다.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순간부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구름 사이를 지나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점점 몽환적인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눈앞이 온통 구름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 2026. 7. 6.
하노이기찻길 30불연착 .치즈케익 하노이 기찻길, 아슬아슬한 순간이 특별한 추억이 되다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노이 기찻길(Train Street)**입니다.하노이 기찻길 커피.치즈케익처음 골목에 들어섰을 때는 '정말 기차가 여기를 지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목 양옆에는 작은 카페와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고, 철길과 테이블 사이의 거리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웠습니다.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는 동안 주변은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기차가 들어온다는 안내가 들리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철길 밖으로 이동했고, 카페 직원들도 의자를 재빨리 안으로 들였습니다.잠시 후 기차가 굉음을 내며 눈앞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손을.. 2026. 7. 6.
사파 여행,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체력과의 전쟁… 60대라면 꼭 읽어보세요 베트남 사파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풍경은 평생 잊지 못하지만, 다리는 며칠 동안 잊지 못한다."저 역시 이번 사파 여행을 하면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몸으로 실감했습니다.가장 힘들었던 곳은 역시 판시판 정상이었습니다.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계단은 생각보다 훨씬 가파르고 길었습니다.몇 번이나 숨이 차서 멈춰 섰고, '여기까지만 하고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하지만 제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뿐이었습니다."내 나이에 이곳을 또 올 수 있을까?"그 생각 하나로 이를 악물고 한 계단, 또 한 계단 올라갔습니다.함께 갔던 일행 중에는 끝까지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서 기다리신 분도 계셨습니다.그래서 정상에 도착했을 때.. 2026. 7. 6.
사라진 환갑 선물, 그리고 오늘 하루의 작은 기도 오늘은 몸도 마음도 유난히 바빴던 하루였습니다.교회에 다녀온 뒤 편의점 매장을 정리하고, 여름철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화장실과 세탁실, 하수구마다 가성소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며 구석구석 청소했습니다. 땀을 흘리며 하루 종일 집 안팎을 오가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그런데 저녁이 되어 문득 손을 보니 손가락이 허전했습니다.환갑 때 딸이 선물해 준 3돈짜리 금반지가 사라진 것입니다.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혹시 쓰레기봉투를 묶다가 빠졌나 싶어 봉투를 다시 뒤져 보고, 세면실과 세탁실, 화장실, 편의점, 집 안 구석구석까지 제가 다녔던 동선을 몇 번이고 되짚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요즘 금값으로는 300만 원이 넘는 반지이지만, 사실 돈 때문만은 아니었습.. 2026. 7. 6.
함께 떠난 여행, 함께 돌아오는 것이 더 어렵다 함께 떠난 여행, 함께 돌아오는 것이 더 어렵다사람들은 여행을 떠나면 행복하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으며 웃는 시간만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수십 번 해외여행을 다녀본 나는 이제 안다. 여행은 사람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라는 것을.이번 하노이, 사파, 닌빈 여행도 그랬다.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일정, 하루 만 보를 훌쩍 넘는 걸음 수, 평소와 다른 음식, 익숙하지 않은 침대와 날씨. 몸이 피곤해질수록 마음도 쉽게 지친다. 평소라면 웃고 넘길 작은 일도 여행지에서는 서운함이 되고, 짜증이 되고, 때로는 말다툼의 시작이 된다.누가 잘못해서가 아니다.피곤함은 사람의 감정을 예민하게 만들고, 각자의 기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202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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