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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은 한뼘차이

by mynews2328 202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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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한 가지 생각이 오랫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을 때 저는 분명 의식이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꼭 이것을
남편의 다급한 목소리도 들렸고, 동생을 부르는 전화 소리도 들렸습니다.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상태를 확인하는 소리도, 구급차 안에서 오가는 대화도 모두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몸은 전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눈도 뜰 수 없었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으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는 너무나 무서운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혹시 사람들이 내가 의식이 없는 줄만 알고, 내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나는 모든 것을 듣고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면….'

그 공포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의식만 남아 있었던 저는,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건강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혼자 참고 넘기기보다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약도 함부로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평생 잊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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