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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취미생활 나는 갈등이다

by mynews2328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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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배우고 싶은 악기,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은퇴 후 배우고 싶은 악기, 어떤 악기가 좋을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악기사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피아노부터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 플루트와 색소폰 같은 관악기, 그리고 신기하게 생긴 타악기와 팀파니까지…… 정말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악기가 있었나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악기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건반과 금빛으로 빛나는 관악기, 나무의 결이 아름다운 현악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하나 골라서 배워볼까?'

사실 은퇴 후에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지만 막상 하루를 보내다 보면 특별히 할 일이 없어 허무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젊을 때는 가족을 위해, 생업을 위해, 자녀를 위해 살다 보니 정작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을 뒤로 미뤄놓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달라지고 싶습니다.
'나를 위한 공부 하나쯤은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악기사에 들어갔습니다.

은퇴 후 악기 배우기가 좋은 이유

악기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취미가 아닙니다. 새로운 악보를 읽고 손가락을 움직이고 소리를 듣는 과정 자체가 매일의 작은 도전이 됩니다.

특히 은퇴 후에는 규칙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피아노 앞에 앉아도 좋고, 오후에 바이올린을 켜며 음악과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플루트나 색소폰을 배우면서 좋아하는 곡 하나를 완성해 보는 것도 멋진 일이겠지요.

처음에는 '도레미'도 서툴던 사람이 어느 날 한 곡을 끝까지 연주하게 된다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새로운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나의 꿈을 하나씩 꺼내볼 시간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떤 악기를 배워야 할까?

악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무엇을 많이 배우는가'가 아닙니다.

내가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가, 얼마나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가,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 피아노

피아노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악기입니다. 악보를 보면서 반주와 멜로디를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악기가 크고 손가락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바이올린

바이올린은 정말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배우는 분에게 좋습니다.

🎶 플루트

플루트는 맑고 아름다운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악기가 비교적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가곡이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특히 마음에 들 수 있습니다.

🎷 색소폰

색소폰은 은퇴 후 취미 악기로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음색이 풍부하고 대중가요나 트로트 등 익숙한 곡을 연주할 수 있어 재미를 느끼기 좋습니다.

🪕 기타

기타는 휴대성이 좋고 노래와 함께 연주하기 좋습니다. 코드 몇 개만 익혀도 좋아하는 노래를 반주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운 만큼 바로 써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악기는 처음부터 비싼 것을 사야 할까?

악기사에 가보니 정말 사고 싶은 악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악기를 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악기를 처음 배우는 단계라면 대여나 입문용 악기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몇 달 배우면서 '이 악기가 정말 내 악기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좋은 악기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악기의 가격보다 꾸준히 손에 잡는 습관입니다.

나에게 맞는 악기는 결국 마음이 고르는 것

오늘 악기사에서 여러 악기를 바라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배워야 할까?'보다
'무엇을 배우고 싶을까?'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

은퇴 후에는 남의 시선을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배우는 악기라서 망설일 필요도 없고, 나이가 많다고 새로운 악기를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서툴면 어떻습니까.
한 음을 틀리면 어떻습니까.

내 손끝에서 처음으로 소리가 태어나는 순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시작일 테니까요.

오늘 악기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악기들을 바라보며 저는 하나를 골라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직 어떤 악기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피아노가 될 수도 있고, 플루트가 될 수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악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은퇴했다고 인생의 새로운 배움까지 은퇴할 필요는 없다는 것.

지금까지 가족과 일과 세상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한 가지쯤 배워도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인생의 작은 악기 하나.

그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서툰 첫 음이 어쩌면 남은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새로운 시작의 음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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