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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방학이다. 여름 성경학교

by mynews2328 202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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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받으러 가기
[여름성경학교 추억] 한지 찬송가와 선교사님 간식, 그 시절 그리움과 감사의 고백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전국의 수많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영유아부 여름성경학교**의 문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거리에 붙은 플래카드나 주보의 안내 문구를 볼 때면, 문득 제 마음 한구석에 고이 접어두었던 어릴 적 추억의 페이지가 스르륵 열리곤 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가슴이 설레던 그때 그 시절, 여러분은 어떤 추억을 가지고 계시나요? 오늘은 주일학교 영유아부 여름성경학교의 시작을 바라보며, 문득 떠오른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 1.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여름성경학교의 추억
요즘 아이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제가 어릴 적 보낸 여름성경학교는 참 소박하면서도 가슴 벅찬 축제였습니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몇 가지 풍경이 있습니다.
* **한지에 꾹꾹 눌러 쓴 찬송가 가사**
   지금처럼 화려한 LED 스크린이나 빔프로젝터는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대신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이 커다란 한지나 전지에 붓펜으로 꾹꾹 눌러 적어놓은 찬송가 가사가 예배당 앞벽을 채우곤 했습니다. 삐뚤빼뚤하지만 정성이 가득했던 그 가사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목이 터져라 찬양을 따라 부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외국 선교사님들이 주시던 달콤한 간식**
   모든 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이었기에, 여름성경학교 기간에 나오는 '간식 시간'은 최고로 기다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먼 나라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이 나눠주던 서양 과자와 달콤한 초콜릿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별미였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던 그 달콤함은 단순히 맛을 넘어, 우리를 향한 따뜻한 사랑의 기억으로 뼈에 새겨져 있습니다.
## 2. '지원받던 세대'가 지금의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감사
> "참 좋은 시절에 태어났구나, 정말 감사하다."
>
오늘날 쾌적한 에어컨 바람 밑에서, 최고급 음향 시설과 화려한 미디어 영상을 접하며 여름성경학교를 즐기는 영유아부 아이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이런 혼잣말이 튀어나옵니다.
저희 세대는 물질적으로 참 핍절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고, 해외 선교회의 지원을 받으며 겨우겨우 자라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부족했던 상황 속에서 교회가 베풀어준 풍성함은 유일한 숨통이자 문화적 오아시스였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3.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사랑의 유산
지금 주일학교 영유아부 아이들이 누리는 이 좋은 환경을 바라보며, 제 마음속에는 질투나 부러움보다는 깊은 **감사함**이 먼저 차오릅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자랐던 그 가난한 시절이 있었기에, 그리고 그 속에서 눈물로 씨앗을 뿌린 선배 신앙인들과 선교사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교회가 이토록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의 빚'이 지금의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환경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주말, 주일학교 영유아부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하는 모든 교회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온 동네에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시대가 변하고 환경은 몰라보게 좋아졌을지라도, 그 시절 한지 가사판 앞에서 우리가 느꼈던 그 순수한 은혜와 사랑만큼은 지금의 아이들 마음속에도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 풍성하게 심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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